농장마다 ‘하나의 기록’을 쌓는다, Wingsure COFFEA가 커피 데이터의 판을 바꾼다
미국 농업기술 기업 Wingsure가 스마트폰 기반 AI 플랫폼 COFFEA를 선보였습니다. AR 안내와 AI로 농장 정보를 수집·검증하고, 이를 시즌마다 갱신되는 디지털 농장 기록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기록은 바이어,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금융기관, 보험사가 함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출시 초기라 실제 도입 사례와 성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Global Coffee Report
왜 농장 기록이 문제였을까?
바이어는 원두의 산지를 묻고, 지속가능성 심사원은 농장을 직접 둘러봅니다. 대출 기관과 보험사도 각자 질문을 들고 찾아옵니다. 같은 농장이 목적별로 따로 평가받다 보니 농가에는 중복 부담이, 기업에는 흩어진 정보가 남았습니다. Wingsure는 이 비효율을 해결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SRI / The Hindu BusinessLine
COFFEA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스마트폰이 현장 조사원이 됩니다
농가가 자기 스마트폰으로 쓰는 방식입니다. 증강현실(AR) 안내가 무엇을 촬영하고 기록할지 알려 주고, 여러 언어를 지원하는 음성 도구가 입력을 돕습니다. 관측 데이터에는 위치와 시간 정보가 붙고, 인터넷이 약한 산지에서도 쓰도록 오프라인 기능을 갖췄습니다. 컴퓨터 비전과 지리공간 분석이 이 입력을 시간 기록이 붙은 데이터로 바꿉니다. SRI / Global Coffee Report
한 번의 설문이 아니라 ‘살아 있는 기록’입니다
COFFEA는 현장 관측에 위성 이미지 같은 지리공간 정보를 결합합니다. 일회성 설문이나 신고에만 기대지 않고, 조건이 바뀔 때마다 갱신되는 농장 기록을 유지합니다. 창업자 Avi Basu는 농장을 정기 양식이나 위성 사진 한 장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살아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즌이 지날수록 기록의 가치가 커지게 한다는 것이 회사의 구상입니다. Global Coffee Report / SRI
누가 만들었고, 어디에 쓰일까요?
소농 보험 앱에서 출발한 회사
Wingsure는 2021년 7월 SRI에서 분사했고, 처음에는 소농용 AI 모바일 보험 앱에 집중했습니다. 제품은 SRI의 컴퓨터 비전, 지리공간 분석, 증강현실 연구를 바탕으로 합니다. 출시일은 2026년 9월 28일로, 같은 날 제네바에서 Global Coffee Platform 10주년 행사가, 몽트뢰에서 스위스커피무역협회 포럼이 열렸습니다. SRI / The Hindu BusinessLine
콜롬비아 FNC와의 관계는 ‘협의 중’입니다
콜롬비아커피생산자연합(FNC)과 인도 Tata AIG General Insurance가 Wingsure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FNC의 기술 책임자 Álvaro Gaitán은 기존 시스템을 보완할 방법을 ‘탐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FNC의 커피 정보 시스템 SICA에는 약 180만 개 커피 필지의 위치 정보와 약 50만 커피 농가의 사회경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Global Coffee Report는 양측 모두 정식 상업 파트너십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혔으니, 협력 관계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Global Coffee Report
비슷한 흐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농장 단위 정보를 지속가능성과 추적성에 연결하려는 투자는 업계 전반에서 늘고 있습니다. Fairtrade International은 6월 농장 위치 데이터와 산림전용 위험 분석을 결합한 Plot Insights를 내놨습니다. 다국적 커피 기업들이 참여하는 Coffee Canopy Partnership은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와 AI로 커피 재배지를 지도화합니다. COFFEA는 이런 디지털 추적 경쟁에 합류한 새 주자입니다. Global Coffee Report
EUDR과는 어떻게 이어질까요?
EUDR(유럽연합 산림전용방지규정)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아닙니다. Global Coffee Report는 FNC가 EUDR 등 강화되는 추적성 요구에 대비해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만 언급했고, COFFEA가 EUDR 대응용이라고 쓰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원산지 문서화 압박이 커지는 배경과 위치·시간이 찍힌 농장 기록이라는 구조는 추적성 방향과 맞닿아 있어, 바이어의 자료 수집에 보조적으로 쓰일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규정 준수 증빙으로 인정되는지는 현재 자료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Global Coffee Report / SRI
앞으로 무엇을 봐야 할까요?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은 대부분 회사 발표와 이를 옮긴 보도입니다. 그래서 정확도, 도입 규모, 비용, 농가 수익 같은 수치는 아직 검증할 수 없습니다. 농장 기록을 바이어와 보험사, 금융기관이 함께 쓰는 구조에서 데이터 통제권이 농가에 있는지도 자료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결국 FNC와의 정식 발표와 실제 적용 사례가 COFFEA의 가능성을 가늠할 첫 기준이 될 것입니다. 코스타리카·콜롬비아 등 산지 원두를 다루는 사업자라면 농장 단위 추적 데이터가 거래 조건이 되는 흐름을 미리 살펴볼 만합니다. Global Coffee Repo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