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수마트라 홍수가 막은 커피, 농장부터 항만까지 멈춘 공급망
2025년 12월 초, 인도네시아 북부의 아체(Aceh)와 수마트라(Sumatra) 지역에서 발생한 열대성 사이클론 Senyar로 인해 극심한 폭우와 홍수,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3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200만 명 이상이 이재민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체의 …
커피 찌꺼기가 토양을 살린다, 폐기물에서 자원으로
매일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수백만 톤의 커피 찌꺼기가 새로운 가치를 얻고 있습니다. Oregon State University(오리건 주립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적당량의 커피 찌꺼기를 사용할 경우 토양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
브라질 협동조합이 블록체인으로 커피를 판다, 투명성 혁명의 시작
커피 거래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대형 커피 협동조합 Expocacer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Coffee Chain을 통해 2025년 12월 11~12일 첫 온라인 경매 ‘Coffee Chain Auction’을 개최합니다. 이 경매는 Essências …
커피 값은 뛰는데 농부는 운다, 인도 와야나드의 역설
국제 커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생산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위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도 케랄라주 와야나드(Wayanad) 지역에서는 2025/26 수확기 초입부터 심각한 현장 노동력 부족으로 익은 커피 체리를 제때 수확하지 …
EUDR 지도 오류로 소농 커피 농장 절반이 ‘숲’ 오분류, Sample Earth 데이터셋 공개
유럽연합 산림전용방지법(EUDR) 시행을 앞두고, 현재 사용 중인 글로벌 토지피복 지도가 소농 커피·카카오 농장을 대규모로 ‘숲’으로 잘못 분류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Alliance of Bioversity International & CIAT 주도 국제 연구진은 …
양귀비밭에서 공정무역 커피로, 미얀마 Hopong 1,000명 농민의 10년 전환
미얀마 남부 Shan 주 Hopong에서 2025년 9월 25일, 중앙 커피 가공 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공장은 단순한 시설이 아닙니다. 10년간 양귀비 재배에서 커피 생산으로 전환한 1,000명 이상 농민들의 독립 선언이자, …
베트남 중부 기록적 홍수, 로부스타 커피 생산지를 덮치다
세계 최대 로부스타 커피 생산국 베트남이 기록적인 홍수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11월 중순 이후 베트남 중부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사망자 90명, 실종 12명, 1,154채 이상의 가옥 침수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EUDR 산림전용방지규정, 2년 연속 1년씩 미뤄지다
EU가 야심차게 준비한 산림전용방지규정(EUDR)이 또다시 발목을 잡혔습니다. 2025년 11월 19일, EU 회원국들은 EUDR 시행을 1년 추가 연기하는 협상 명령(Negotiating Mandate)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2026년 12월 30일, 중소기업의 경우 2027년 …
로부스타가 드디어 글로벌 커피 육종 네트워크의 주인공이 되다
커피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글로벌 육종 네트워크 Innovea가 2025년 11월, 로부스타 프로그램을 공식 편입하며 11개국 체제로 확대되었습니다. 베트남과 가나가 새롭게 합류했고, 이들 11개국은 전 세계 커피 공급량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
버려지는 커피 체리가 프리미엄 음료 원료로 변신하다
매년 전 세계 커피 농가에서 쏟아지는 커피 체리 껍질과 과육. 대부분은 그대로 폐기되거나 매립됩니다. 하지만 2025년 11월, Kirin Holdings가 발표한 발효 기술은 이 부산물을 프리미엄 음료의 핵심 원료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젖산균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