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차세대 커피 오리진으로 떠오르다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기후 위기와 관세 전쟁으로 흔들리는 동안, 남반구의 또 다른 대륙에서 조용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호주가 새로운 커피 생산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직 전체 생산량은 미미하지만, 기후변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재배 …
브라질이 바꾼 커피 상식, 덜 익은 체리도 스페셜티가 된다
커피 업계의 오랜 통념이 깨졌습니다. 기계 수확 시 불가피하게 섞이는 미성숙 커피 체리는 쓴맛과 떫은맛 때문에 품질을 떨어뜨리는 골칫거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연방 우베를란디아 대학(Universidade Federal de Uberlândia) 연구팀이 개발한 …
EUDR이 베트남 커피의 기회? 선제 대응으로 승부수 띄우다
2025년 12월부터 시행되는 EU 산림전용방지 규정(EUDR)이 글로벌 커피 산업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비준수 시 기업 매출액의 최대 4% 벌금과 시장 퇴출이라는 강력한 제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이 위기를 오히려 …
에티오피아 커피 생산 사상 최고치, 2033년 세계 2위 가능할까
에티오피아가 2025/26 마케팅 연도에 약 11.6백만 포(694,000톤)의 커피를 생산하며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로, 커피 원산지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성과입니다. 우호적인 …
영국 재생 커피 시장, 1년 만에 3배 폭발적 성장… 지속 가능한 미래인가, 틈새 마케팅인가
영국에서 재생 커피(Regenerative Coffee) 주문량이 2024년 말 26톤에서 2025년 70톤으로 거의 3배 급증했습니다. 토양 건강 회복과 탄소 배출 감소를 목표로 하는 재생 농업 방식의 커피가 영국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
콜롬비아 커피 생산량, 30년 만에 최고 기록 달성… 하지만 앞으로는?
콜롬비아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1,487만 포(약 892,200톤)의 커피를 생산하며 30년 만에 최고 수확량을 기록했습니다. 유리한 기후 조건과 재배지 갱신, 병충해에 강한 품종 도입 등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하지만 콜롬비아커피생산자연맹(FNC)은 다음 …
TIME 선정 2025 최고의 발명품, Innovea 커피 육종 네트워크가 바꿀 커피의 미래
2025년 TIME지가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에 커피 육종 프로그램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Innovea Global Coffee Breeding Network는 9개국이 협력해 기후 변화와 병해에 강한 신품종을 개발하는 혁신적 프로젝트로, 2037년부터 농가에 신품종 보급을 목표로 …
EUDR 실효성 의문, 소규모 농가 배제하고 대기업만 살아남는 규제?
야심찬 목표로 출발한 EUDR이지만, 현장에서는 소규모 생산자 배제, 유럽 중심주의, 집행 체계의 허점, 실효성 의문 등 다양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규제가 오히려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산림파괴를 다른 곳으로 …
EUDR 또 연기? 2026년까지 유예된 EU 커피 규제
EUDR는 EU 시장에 진입하는 커피·코코아·소고기 등 주요 농산물의 무산림파괴(deforestation-free)를 요구하는 규정으로, 2023년 6월 29일 발효되었습니다. 하지만 시행 일정은 세 차례 연기를 거듭하며 2026년까지 미뤄졌고, IT 시스템 준비 부족과 환경 단체의 …